바이든, 오늘(13일) 밤 금융권 위기 관련 연설 예정...바이든 "필요할 때 예금 찾을 수 있다" / YTN

YTN news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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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붕괴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조치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의 금융권 위기와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아침, 우리 시간 오늘(13일) 밤 은행 위기와 관련해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내일 아침 (은행 위기와 관련해) 말씀을 드릴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적인 경제회복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유지할지 13일 아침 연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필요할 때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다시는 처하지 않도록 이번 혼란의 책임자에게 온전히 책임을 묻고, 대형 은행에 대해서도 감독·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데 있어 단호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그리고 연방예금보험공사는 현지시간 12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실리콘밸리은행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과 한도에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에 따라 주말에 재무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규제 당국과 함께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지런히 일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와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우리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신속한 해결책에 도달했다"고 자찬했습니다.

또한 "이번 대책으로 혈세가 위험에 노출되는 일을 막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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