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7명…지역감염·해외유입 확산에 '비상'
국내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67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상황을 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진단해봅니다.
어서오세요.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최대치로 나왔습니다. 특히 신규확진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세인데요. 대부분 검역과정 중에 확진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라 보십니까?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온 11명 중 9명이 수도권이나 전북, 제주 등 각지로 흩어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아서요. 격리 중 확진이었다지만 전국으로 확산하는 새 불씨가 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에 무리는 없다고 보십니까?
신규 확진자 중 36명은 지역사회의 감염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에서만 졸업사진을 찍은 초등생 등 최소 5명의 추가 확진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서울에서는 6월 들어 하루 17.9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4, 5월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증식력이 높아진다는 건데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세요?
이렇게 서울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빨리 찾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경기도가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집합금지를 했던 유흥주점, 코인노래방 등과 비슷한 선체 방역 조치로 보이는데요. 사전차단의 효과 얼마나 있을까요?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요양시설, 물류센터 등 방역망 내 확진자도 추가로 계속 발생 중입니다. 이렇게 수도권의 신규확진 수가 늘자 병상 확보 문제가 제기되는데요. 하루 100명씩 열흘만 나오면 병상이 꽉 찬다는 건데요. 위기대응단계를 선제 조정할 필요는 아직 없다고 보십니까?
전주여고 확진자의 감염원이 확인됐습니다. 대전 방문판매 확진자와 같은 음식점을 이용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단 5분 함께 있었다는데요. 그렇다면 무증상 감염이 그만큼 많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대전권 확산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벌써 3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16명이 추가돼 총 40명이 확인됐는데요. 특히 대전의 경우 확산 속도와 규모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수도권과 대전지역 발생 사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밝혀야 하는데 아직 추적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전의 꿈꾸는 교회와 서울 금천구 도정기업체 사이 연관성은 확인됐는데 선후관계가 아직 미궁인 상황입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하고 있는데 초발환자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최근 2주간의 현황을 보면 식당, 모임, 직장 등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파 확산됐죠. 이처럼 일상생활 감염이 계속되자 방역당국은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일상생활을 금지할 수도 없고 확산을 끊을 방법 없을까요?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당뇨병 환자와 흡연자가 왜 코로나19에 더 취약한지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이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건데요.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없을까요?
날이 더워져도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하죠. 그런데 영하 20도의 저온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질긴 생명력을 가졌다는 중국 연구가 나와 주목됩니다. 코로나19가 기온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얼마만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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