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봉쇄조치 완화 속 재확산 우려...英도 얼굴가리개 착용 첫 권고 / YTN

YTN news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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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조치를 하나둘씩 풀고 있는 유럽 각국은 재확산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담화를 내고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맞춰 대중교통이나 상점 내 얼굴 가리개 착용을 처음으로 권고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봉쇄 완화 조치와 관련된 지침 발표가 TV로 생중계됐습니다.

하루 전 내놓은 봉쇄 조치의 단계적 완화 계획에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자 총리가 직접 상세 지침을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마스크 착용을 외면했던 영국 정부가 발병 이후 처음으로 얼굴 가리개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영국은 보다 강한 나라가 될 것임을 믿는다면서 재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코로나19를 통해 보다 탄력있고, 혁신적이며, 경제적으로 더 역동적일 뿐 아니라 보다 넉넉하게 공유할 것입니다하지만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고, 바이러스를 이기고 생명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담화 발표에 기대감을 높였던 영국 국민은 구체성 없는 애매함만 있다며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사디프 남지 / 런던 시민 : 봉쇄조치 기간 중 일관성이 없었어요. 오늘은 좀더 명확한 정보를 얻기를 기대했는데 또다시 애매모호한 말뿐입니다.]

봉쇄 조치를 하나둘씩 풀고 있는 유럽에서는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상황입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무엇보다 우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서로에 대한 배려를 보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이 최근 통제 조치를 완화한 데 이어 현지시각 11일, 프랑스와 덴마크 등에서는 상점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와 스위스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문을 다시 열었고, 노르웨이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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