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환자 40만 명…일주일 새 10만 명 증가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코로나19 대처 어려워
남반구 겨울철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 ’비상’
■ 진행 :
■ 출연 : 조수현 기자
중남미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새로운 피해 지역이 되는 게 아닌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한풀 꺾인 유럽에서는 닫혔던 국경이 조금씩 열리고 여행 자유화도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요?
[기자]
중남미 30여 개국 보건당국의 통계를 종합한 결과, 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주일이 채 안 돼 10만 명 더 늘어난 겁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천여 명으로, 10여 일 만에 두 배가 됐는데요.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브라질, 페루, 칠레, 에콰도르 순입니다.
중남미의 경우 유럽이나 북미 국가보다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서 대처를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진단검사를 광범위하기 진행할 수 없고, 검사 자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고요.
불투명한 통계에 대한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병원 시설과 빈약한 지원 제도 등이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관측인데요.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무작정 봉쇄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각국 정부는 고심이 깊습니다.
특히, 남미 국가들은 남반구에 위치해 다음 달 겨울로 접어드는데, 호흡기 질환은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리는 특성이 있어서 앞으로의 추이가 걱정입니다.
남미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 남미보다 코로나19를 먼저 겪은 유럽은 상황이 많이 진정됐죠?
[기자]
대부분 유럽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다만 그동안 워낙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누적 환자 규모는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유럽 전체 확진자는 약 170만 명으로, 전 세계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7만 명을 넘어선 스페인이 가장 않고요.
러시아 24만2천여 명, 영국 22만9천여 명, 이탈리아 22만2천여 명 순입니다.
아직 러시아와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각각 1만 명, 3천 명이 넘습니다만 스페인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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