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봉쇄 완화 본격화…그리스 7월부터 관광 재개 방침
18일부터 아크로폴리스 등 유적지 일반에 개방
덴마크, 11일부터 쇼핑센터 재개…내달 1일 국경 개방할 듯
노르웨이, 11일부터 중·고교 개학…다음 달 교육기관 재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본격적인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다시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 봉쇄 완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이 이미 봉쇄 완화에 들어간 상황에서 그리스는 7월부터 관광의 문을 다시 열 전망입니다.

주요 관광지의 문이 하나둘 열릴 것으로 보이자 산토리니 주민들의 닫혔던 마음은 어느새 열린 듯 합니다.

[파나지오티스 로토스 / IOA 선셋 호텔 주인 : 열흘이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준비하며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동안은 관광객이 없어서 말하기조차 힘든 아픔이었습니다.]

오는 18일부터는 아테네의 명소인 아크로폴리스 등 유적지도 다시 일반에 개방됩니다.

덴마크의 경우는 오는 11일 쇼핑센터부터 영업 재개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3월 중순부터 굳게 걸었던 국경 재개방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1일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노르웨이도 오는 11일 중·고등학교가 먼저 개학을 한 뒤 다음 달 중순까지는 교육기관 대부분을 다시 여는 게 목표입니다.

스위스항공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항공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항공기 운항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서는 봉쇄 완화 일주일도 채 안 돼 벌써 긴장이 풀린 듯 우려할 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은 물론 최소 1ｍ 이상의 안전거리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재봉쇄하겠다는 당국의 엄포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EU 입국 제한 조치를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할 것을 각 회원국에 요청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5090729060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