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퇴근 야외활동 완화 본격화…대중교통 이용 증가
두 달 만에 봉쇄 푼 프랑스, 단계적 완화 조치 시행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관광객 입국 허가…격리조치 없어
오스트리아-독일, 여행제한 완화…내달 15일 국경 완전개방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닫혔던 국경이 조금씩 완화되고, 여행자유화까지 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완화조치로 인해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봉쇄조치의 단계적인 완화에 따라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
프랑스도 비슷합니다.
그동안 굳게 닫혔던 서점 문이 열렸고, 출입금지령이 풀린 해변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프란시스 체발리에 : 그동안 봉쇄됐던 해변이 풀려 여기에서 다시 걷는 이 기쁨을 상상을 못 하실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혔던 유럽의 국경 통제도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관광객의 입국을 조만간 허가하고, 14일간의 격리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여행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국경 검문을 축소하고 다음달 15일부터는 이동 제한을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호르스트 제호퍼 / 독일 내무장관 : 이번 정책은 6월 중순부터는 유럽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이웃 나라 프랑스와 스위스와의 국경도 오는 25일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룩셈부르크와의 국경은 완전 개방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도 유럽연합 EU 회원국과 영국, 아이슬란드 등의 국민에게 국경을 열 예정입니다.
유럽 내 이러한 국경통제 완화 움직임에 맞춰 EU 집행위원회도 단계적으로 이동 자유를 복원하는 등의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려 입장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엔데믹(주기적 발병) 바이러스가 되어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어 재발을 감지하는 능력 없이 완화하면 공중보건과 경제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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