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북핵 위기에 급락...외국인 2년 만에 '매물 폭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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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 고조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 팔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6천5백억 원을 순매도해 2년 만에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핵 문제가 다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코스피는 40포인트, 1.7% 가까이 급락하며 2천319.7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310선에 그친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두 달 보름 만입니다.

코스닥도 11.70포인트, 1.8% 급락한 628.34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1달러에 1원 50전 오른 1,143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사흘간 18원 40전 뛰어올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압박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5백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지난 2015년 8월 24일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6천780억 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물 폭탄 앞에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8% 급락했고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4.6% 폭락하는 등 IT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등한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가세한 상황이어서 주식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팀장 : 당분간 외국인 매도압력은 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북한발 리스크는 등락을 보일 수 있겠지만 8월21일 을지훈련이 예정돼 있는 시점까지는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일본 도쿄 증시가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1.6% 급락해 올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2% 이상 급락하는 등 북한발 리스크로 세계 증시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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