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책금리 인하가 단행된 첫날 우리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9% 하락한 영향에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장중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군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소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출발이 좋았습니다.
코스피는 0.75% 오른 2,594.67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하락으로 전환했고, 이후 하락폭을 만회했지만 다시 하락하다 0.21% 오른 2,580.8로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조 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해 지수가 하락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그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SK하이닉스가 6% 급락했고, 삼성전자는 2%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9%, AMD가 1.7%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약세 영향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낮추고, 투자 등급을 두 단계 하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0.71% 오른 738.41로 시작했지만,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시 하락폭을 만회해 0.86% 오른 739.51로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900억 원 순매수를, 개인은 18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시 반 기준으로 0.5원 내린 1,329원이었습니다.
현재도 1,329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오늘 새벽 정책금리를 인하했는데, 금융당국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F4로 불리는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습니다.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0.5%p 인하함으로써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이 공조해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 (중략)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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