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행렬에 증시 또 '휘청'...코스피 급락 / YTN

YTN news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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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증시도 크게 흔들렸는데요, 결국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군요?

특히 외국인의 팔자 세가 눈에 띈다고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오늘은 각각 0.67%, 0.51% 내린 상태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12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5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장 한때 2,100선까지 무너졌지만, 마감 20여 분을 남기고는 가까스로 2,100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4천2백억 원을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10월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건 단 3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코스닥의 하락 폭은 더 컸습니다.

무려 3% 넘게 떨어진 건데요, 3% 이상 하락 세를 기록한 건 검은 목요일로 불리는 지난 11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9.2원이나 급등한 1,137.6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연일 국내 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건데요,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첫 번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산층에 세금 10%를 깎아주겠다는 감세안을 내놨는데요, 이것이 무역 분쟁의 장기화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어제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입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날지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선 이를 이 총재가 추가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올해 들어 경제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한 상태에서, 경기를 가라앉히는 효과를 주는 금리 인상 신호가 시장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국내 경제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미국과의 금리 역전도 이어지는 만큼,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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