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국내 주식 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두 달 만에 2,030선마저 내줬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시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산타 랠리'가 올해는 사라졌습니다.
코스피는 장을 열자마자 1% 이상 떨어져 2,030선마저 내줬습니다.
장중 내내 2,030선을 드나들었지만, 결국, 2,020대로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먹구름이 주식시장을 덮쳤던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겁에 질린 개인의 팔자 행렬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0.6%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하려 한다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긴급 CEO 회동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커졌습니다.]
그나마 성탄절 당일 5% 넘게 추락한 일본보다 낙폭이 작았다는 점이 위안거리일 뿐입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부진했던 가운데,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날 폭락의 영향으로 1% 가까이 올랐습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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