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에도 우리 주식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천4백선, 코스닥은 830선이 각각 무너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의 반등에도 코스피는 56.75포인트, 2.31% 급락한 2천396.5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천4백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 연속 1% 이상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8.21포인트, 3.29% 급락한 829.9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쳐 830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반등으로 코스피는 1.2%, 코스닥 지수는 1.9%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394억 원, 외국인은 천96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급락을 초래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2조 5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2%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0.75% 하락했습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0.16% 올랐고 타이완 자취안 지수도 0.37% 상승했지만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한국은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어제의 낙폭을 회복할 만큼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매도세는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글로벌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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