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최병묵 / 前 월간조선 편집장, 박지훈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북한 간부 사회가 각종 검열로 상당히 어수선한 시점에서 김정남 암살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게 좀 다른 의미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부원장님이 북한에서 김일성의 프랑스어 통역관도 지내시고 그런데 그때 김정남의 존재를 아셨어요?
[인터뷰]
북한 외교부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몰랐고요. 해외 공관에 처음으로 나갔을 때 그때 첫 번째 사모님, 부인이 누구다. 그리고 그 이름이 누구다. 그리고 프랑스나 모스크바 다닐 때 지금 첫 번째 사모님이 여기에 와서 치료 받고 있고 지금은 평양 사모님이라는 분이 계신다.
[앵커]
그게 고영희인가요, 평양 사모님이?
[인터뷰]
김영숙이.
[앵커]
그리고 나와서 치료받은 게 성혜림이고?
[인터뷰]
성혜림이고. 그것까지 알다가 저는 마지막 시기에 두 번째로 임명되기 전에 김영남 외교부장하고 서울올림픽 저지 대표단으로 제가 열서너 개 나라를 돌았거든요. 그때 파리에 갔는데 세 번째 부인이 자제분들이 있다.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름은 정확히 몰랐는데 첫 번째 사모님의 아들이 있고 두 번째 사모님의 딸이 둘이 있고 세 번째 사모님의 자녀들이 있다. 그때는 몇 명인지 몰랐어요.
[앵커]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 지금 일각에서는 김정남의 암살이 간부들, 북한 내부의 간부들에 대한 경고다, 이런 분석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경고를 하려면 김정남이 누구인지 알아야 할 것 아니에요, 간부들이.
[인터뷰]
그런데 당정군 엘리트들은 적어도 50명일지 100명일지 모르는 사람들은 김정남의 존재를 압니다. 지금 여기서는 전혀 모른다고 자꾸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보위기관이나 외교기관이거나 당정 안의 조직 지도부 같은 경우에는 김정남이 계속 소식을 10호실을 통해서 동향을 보고하거든요.
보위부 사람들 알고 인민보안부 사람들 알고. 그러니까 아는 사람이 암만 적어도 한 100명은 된다. 그러니까 어쨌든 평양에 들어갔다 어떤 사업가 누구를 어떤 X라는 인물을 만났는데 김정남이 소리 하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 그랬다는 것은 결국은 이미 김정남이라는 자가 장군님을 반대하다가 결국은 징벌의 소나기를 맞았다. 그런 정도로 통보됐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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