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선 / 前 북한 제2자연과학원 기자
[앵커]
지금 여기 북한의 기자 출신 전문가가 한 명 연결되어 있는데요. 김길선 전 북한 제2자연과학원 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자기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저는 북한에 있을 때 제2자연과학출판사 정책편집부 기자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소식 들으셨죠?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당했다는 소식 들으셨죠?
[인터뷰]
지금 듣고 있습니다.
[앵커]
그 소식 듣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인터뷰]
저는 김정남이가 피살된 걸 전제로 한다면 지금까지 암살 안 된 게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앵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건 김정은의 처지에서 볼 때는 김정남이는 이미 죽었어야 할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첫째는 김정남이가 누구의 자식이든 간에 아버지 몸이 같지만 모친이 어떤 관계에 있든지 간에 장남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김일성 족보에서 장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그게 제일 싫은 거예요, 김정은이로서는. 신격화할 수가 없는 거예요. 두 번째는 김정은이가 금방 올라앉았을 때 김정남이가 외신 기자들하고 인터뷰를 많이 했어요.
[앵커]
비난하는 발언들을 했었죠?
[인터뷰]
그때 보니까 김정남이가 제일 치명적인 발언을 한 게 김정은이 눈빛에서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의지도 사명감도 능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요. 철 없는 아이 취급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정은으로서는 그게 계속 가슴에 맺혀 있는 거예요. 그리고 김정남이는 예전부터 지도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 어머니가 남한 출신이고 북한의 유능한 배우였고 또 어느 분의 부인이었어요.
[앵커]
성혜림 얘기하는 거죠, 지금 김정남의 친모.
[인터뷰]
누군가의 며느리였는데 이런 여자를 데려다가 김정남이를 낳은 거예요. 그러니까 김정남이가 지도자가 된다 해도 어떻게 설명이 안 돼요.
[앵커]
김길선 기자님, 제가 편의상 기자님이라고 호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가장 한 가지 궁금한 게 북한은 언론이 상당히 통제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서는 많이 알겠지만 김정남에 대해서도 혹시 북한 주민들이 그 존재를 알고 있습니까?
[인터뷰]
김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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