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청부 용의자 4명 추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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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여성 용의자 2명이 체포됐는데요.

현지 경찰은 암살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먼저 체포된 여성 두 명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을 텐데요, 이 여성들, 어떤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체포된 여성은 1명은 베트남 국적이고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어제 현장에서 말레이시아 남성도 1명이 붙잡혔는데 이 여성은 붙잡힌 인도네시아 여성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김정남 살해사건과는 무관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요.

이 여성 2명은 김정남이 피살당하던 당시 직접적으로 독극물을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용의자들입니다.

이 여성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은 TV쇼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았을 뿐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어떻게 해서 이 범행에 가담하게 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였습니다.

[앵커]
현지 경찰이 지금 쫓고 있는 남성 용의자가 4명인데요, 이들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현재 4명의 남성 용의자를 추가로 쫓고 있습니다.

이 남성들은 최초 용의선상에는 없던 인물들입니다.

경찰이 CCTV로 동선을 분석하던 중에 추가로 확보하게 된 용의자들인데요.

현지 언론들은 엇갈리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서는 이중에 남성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고요.

또 다른 보도에서는 이들이 그냥 단순한 살인 청부업자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말레이시아 경찰에서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사실상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경찰도 이 4명을 체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최기성 기자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쿠알라룸푸르 병원인데요.

그제 그곳에서 김정남의 부검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저 노란색 건물이 바로 부검실입니다.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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