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여성 용의자 2명을 체포한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암살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나가 있는 YTN 취재진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체포된 여성 2명의 진술이 중요한데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을 하신 대로 여성 2명이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1명은 그제 체포되었는데요.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고 어제 체포된 여성은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입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 국적의 여성은 처음에 CCTV 영상을 봤을 때 가슴 속에 LOL이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었던 그 여성입니다.

그리고 또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도 추가로 지금 경찰에서 조사를 해서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인도네시아인 여성의 남자친구로서 이 사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역시 참고인 수준에서 수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여성들이 경찰에서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 여성들의 진술을 들어보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 TV쇼 촬영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장난치는 그런 수준인 줄 알았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설명의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요.

경찰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2명 여성의 진술 자체도 조금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의아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성 1명은 인도네시아 여성의 남자친구로 밝혀졌고요.

그렇다면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나머지 남성 용의자들일 텐데 어떤 사람들입니까?

[기자]
말씀을 하신 대로 사건의 키는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이 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것은 4명입니다.

이 사람들은 사건 초기에는 알려지지는 않았었고요.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의 조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추적이 조금 어려웠었는데요.

일단은 이 사람들이 이번 피살 사건을 직접적으로 모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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