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북한 태영호의 탈북, 북한 정권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문가를 연결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태영호 공사의 망명소식이 전해지면서 초반에는 이름에도 혼동이 있었습니다. 태용호인지 태영호인지 혼선이 생겼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인터뷰]
기존에는 특히 통일부에서 발간하는 북한 인물사전이 있는데 거기에는 태용호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확인한 결과 태영호로 해서 이번에 정식으로 태영호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북한의 주요 인물, 특히 바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라든가 이런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그런 인물들은 여러 가지 가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태용호는 가명으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되죠.

[앵커]
이렇게 엇비슷한 이름을 으로 가명을 쓰기도 한다 이런 설명을 해 주셨는데 태영호 공사가 대한민국 체제를 동경해서 탈북했다 이렇게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탈북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던데요. 어떤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으로써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예를 들어서 북한 체제 특히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을 느꼈다. 그리고 또 우리 대한민국 자유세계 여기에 대한 동경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죠. 자녀들의 여러 가지 학교 문제라든가 교육문제 이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 됐다 하는 이런 것은 기본이라고 볼 수 있죠. 그렇지만 잘 아시다시피 사실 태영호 공사의 경우에는 한 10년 동안 런던에서 근무를 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그만큼 그 분야에 있어서도 굉장히 전문가일 뿐만 아니고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충성적인 분자로 일단 알려져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인물이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는 것은 이제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것이 부정적으로 변해 버렸다. 이제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더 이상 여러 가지 존경심을 표한다든가 신뢰를 보내는 그런 믿을 만한 체제가 못 된다. 오히려 무슨 일을 잘못했을 때는 처형을 당한다든가 이런 두려움을 양산하는 그런 믿지 못할 체제라는 어떤 그런 데 대한 불신 바로 이것이 크게 작용했지 않았느냐 하는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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