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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이민형 탈북"...'유학형' 탈북까지 등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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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 탈북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탈북하는 이른바 '이민형 탈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해외 인력은 물론이고 북한 내부에서도 외부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유형의 탈북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고위 인사 탈북은 1980년대까지는 주로 군인들이었습니다.

1990년 이후에는 황장엽 노동당 비서와 조명철 김일성종합대학 상급교원 등 민간 고위층으로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황장엽 / 탈북 북한 노동당 비서 (1997년) : 남조선 분들과 힘을 합쳐서 빨리 우리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이렇게 확신했을 뿐입니다.]

당시만 해도 이들은 적이었던 자가 스스로 항복하고 돌아온다는 의미에서 '귀순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외교관 같은 해외 주재원들은 외부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 상대적으로 탈북 사례가 꾸준히 나왔는데, 윗사람과 충돌하거나 본인 또는 가족의 비리가 적발되는 등 개인 문제가 얽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최수봉 / 탈북 외교관 부인(1996년) : 윗사람은 아랫사람한테 자기 개인 감정으로 쩍하면(툭하면) 정치적 감투를(누명을) 씌우기가 일쑤였고…]

그 때나 지금이나 일반 주민들은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넘어온, 이른바 '생계형' 탈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전 주 영국 북한 공사는 자녀의 장래를 많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두고 정부 당국자는 '이민형 탈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와 장래 문제 등이라고 (탈북 동기를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녀만 남한으로 보내는 이른바 '유학형 탈북', 사경제가 활발해지면서 경제범죄를 짓고 넘어오는 '먹튀형 탈북' 등 전에 없던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장마당 활성화되고 한류라든지 외부 문화가 많이 유입됨으로써 탈북자 직업도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나 생계 때문이 아닌 삶의 질을 위해 넘어오는 탈북자들.

북한 엘리트들의 탈북을 바로 정권 붕괴 조짐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지만, 계층 상관없이 사상 통제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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