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대신 성매매·사기 혐의 적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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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 대해 경찰이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박유천 씨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경찰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먼저 경찰은 박 씨에게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대신 성매매와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박 씨를 고소한 4명의 여성 가운데 한 명과 성관계를 맺는 대가를 약속했는데 이를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런 혐의를 적용해 박 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인 20대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모든 사건에서 강제성이 인정되지 않아 성폭행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박 씨가 맞고소한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소인에게는 이들이 허위 사실을 근거로 고소장을 낸 정황이 확인됐다며 무고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박 씨를 가장 먼저 고소한 여성과 지인 등 3명이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공갈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박 씨의 소속사 측은 경찰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성폭행뿐 아니라 성매매 혐의도 사실과 다르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대신 성매매 혐의를 받게 되면서 한류스타로서 쌓아온 입지는 여전히 타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YTN 이연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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