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무혐의...성매매 혐의 적용 검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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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 대해 4건의 성폭행 피소 사건 모두 강제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 논란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일부 여성들과의 성매매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경찰이 박유천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궁금한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4건 모두 무혐의로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고소한 여성들과 박 씨, 주변 인물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들만으로는 성관계 당시의 폭력이나 협박 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박 씨를 지난 8일 저녁 다시 불러 6번째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래도 박 씨가 4건이나 고소당했는데 전부 무혐의라니 의문도 남습니다.

[기자]
강제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박유천 씨가 여성들 가운데 일부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일부 여성들과 박 씨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의 피해 주장에도 진술과 정황만으로 전부 강제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박 씨는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과 두 번째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는데요.

경찰은 첫 번째 고소장을 낸 여성과 지인 등 3명에 대해서는 고소를 빌미로 돈을 요구한 공갈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박 씨를 고소한 여성들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경찰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되지만, 의문이 남는 만큼 향후 검찰 수사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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