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폭행 의혹을 받는 한류스타 박유천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박 씨가 피해 주장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곧 박유천 씨가 출석한다고요.
[기자]
두 시간 뒤쯤인 오후 6시 반쯤 한류스타 박유천 씨가 이곳 강남경찰서에 출석합니다.
아무래도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취재진도 점점 몰리고 있는데요.
박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올 예정입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첫 번째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한 지 20일만인데요.
앞서 박 씨는 20대 여성 네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습니다.
처음 고소한 여성은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하며 닷새 만에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여성 세 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는데요.
피해 주장 여성 모두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까요?
[기자]
경찰은 박 씨가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성관계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첫 번째 고소인이 증거로 낸 옷가지에서 남성의 DNA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박 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증거에서 나온 남성의 DNA와 대조할 계획입니다.
의혹이 거세지자 박 씨 측은 첫 번째 피해 주장 여성 측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는데요
경찰은 박 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자 고소인인 만큼 추가로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는 원래 박 씨가 사회복무요원이라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점 때문에 심야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 측 요청으로 출석 시간이 연기되면서 심야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YTN 박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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