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공범으로 박 씨를 지목했는데요.
박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박유천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오전 10시에 출석한 박 씨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가 경찰에 출석한 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인데요.
박 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 옛 연인 황하나 씨의 진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 건가요?
[기자]
마약 투약 혐의입니다.
앞서 마약 투약과 공급 혐의로 구속 송치된 옛 연인 황하나 씨가 박 씨를 공범으로 지목한 건데요.
황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 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시작했고,
함께 투약까지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권유도, 투약도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박 씨가 결백을 호소했는데도,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는 건 이유가 있겠죠?
[기자]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황 씨가 언급한 시점에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경찰은 박 씨가 최근까지도 황 씨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는 경기도에 있는 박 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박 씨의 모발과 소변도 채취했는데, 일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감식 결과는 2~3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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