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모집 4,695명…지역인재전형 900명 가까이 증가
[앵커]
27년 만에 늘어난 의대 입학정원 세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의전원을 포함한 내년도 의대 총모집인원은 전년보다 약 1,500명 늘어난 4,695명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도 약 900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 세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심의·의결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9개 의대 모집인원은 4,610명으로 전년보다 약 1,500명가량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을 포함하면 총모집인원은 4,695명이 됩니다.
이번 모집인원엔 농어촌학생이나 재외국민 등 정원 외 선발 인원 130명이 포함된 것으로, 이에 따라 기존 알려진 인원보다는 소폭 늘었습니다.
모집인원의 약 67%는 수시로, 32%가량은 정시로 선발하게 됩니다.
비수도권 26개 대학에서 진행하는 지역인재전형의 구체적인 비율도 공개됐습니다.
정부가 앞서 지역의료 강화 차원에서 60% 이상 선발을 권고한 바 있는데요, 이에 가까운 59.7%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약 900명,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대학별로는 경상국립대와 전남대 2곳의 지역인재 전형비율이 70%를 넘었고, 강원대 등 16곳도 60%를 초과했습니다.
지역인재전형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림대로 21.2%였습니다.
오늘 발표에선 '전공자율선택제'라 불리는 무전공 모집 인원도 나왔습니다.
학과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한 뒤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으로, 수도권대 51곳, 국립대 22곳 등 73개 대학에서 시행되는데, 내년도 모집인원은 3만 7천여명입니다.
전년보다 2만 8천여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오늘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내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시모집 요강을 게시하고, 본격적인 입시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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