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올해 첫 공무원 시험 결시율 증가

연합뉴스TV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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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올해 첫 공무원 시험 결시율 증가
[뉴스리뷰]

[앵커]

올해 첫 공무원 공채시험이 오늘(22일)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인지 결시하는 수험생들이 예년보다 많았는데요.

지역별로 차이도 보였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쓴 수험생들이 시험장 안으로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법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올해 첫 공무원 공채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전국 8개 시험장 마다 교실 책상, 복도 바닥, 창문 틈, 화장실 곳곳에 소독제가 뿌려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많은 우려가 있지만, 방역을 철저히 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구비해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인지 전국 평균 응시율은 69.7%(1교시 기준)로 예년보다 낮았습니다.

응시자 7,094명 중 4,945명만 시험장에 왔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다수 나타난 대구에선 결시자가 2명 중 1명 꼴이었습니다.

수험생 중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나 의심 신고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입실 전 발열 검사에서 대구 4명 등 전국 25명이 증세를 보여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봤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전 수험생들이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 입장에선 감염 우려보다도 일단 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1년 동안 공부했으니까 그게 좀 아까워서…이거 아니면 또 1년 기다려야 되니까…"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공무원 시험 일정들에는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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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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