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어도 성적 내야"…한국배구 살아날까
[앵커]
침체에 빠진 남녀배구대표팀에 신임 외국인 감독들이 부임했습니다.
세대교체 과제를 안은 신임 감독들은 대표팀을 세계 무대 높은 곳으로 다시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브라질 출신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에 완패 수모를 준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던 그는 한국 남자배구를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한국은 강팀이고 좋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미들 플레이와 공중볼 처리를 개선해야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남자 배구와 비교해, 여자배구는 최근 김연경 등 황금세대가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후 급격한 전력 약화를 겪고 있는 상황.
모랄레스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황금 세대 이후를 재구성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었습니다.
"황금 세대가 떠나며 대표팀 성적이 떨어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세대교체에 성공해 뒤처진 수준을 빨리 회복하겠습니다."
배구는 개인 스킬보단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김연경이 없는 한국 여자배구의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팀원들 간 좋은 의사소통을 통해 팀을 강하게 만들어온 경험이 있고 확신이 있습니다. 도전적인 목표지만 이를 받아들여 더욱 좋은 결과를 낼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한국 남녀 배구는 다음 달 여자대표팀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시작으로 새 체제를 시험대에 올립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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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호 영상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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