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남재작 한국 정밀농업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큰 흐름을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해 보는 시간입니다.
글로벌 핵심 이슈인 기후 변화가 기상 이변을 넘어 식량 위기로 연결되며 세계 각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낮고 주요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난의 실태부터 우리나라 식량 안보의 상황은 어떠한지, 농학자인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기후위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짚어보면서 일단 인류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계속 얘기를 해오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식량 위기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 식량 위기 문제는 지금 당장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 같은 경우에는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유엔세계식량계획이 기후위기 대응에 제대로 대응을 못 하게 되면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이 한 2억 명 정도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이렇게 경고를 했다고 하죠. 지금 상황이 전 지구적으로 보면 얼마나 심각하길래 그런 겁니까?
[남재작]
식량 상황이 사실은 계속 좋아졌었거든요. 계속 좋아지고 있었는데 중국이 경제 발전을 하면서 식량 부족 인구가 계속 줄어들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 2016년, 17년부터 갑자기 식량 부족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약 전 세계 10%인 8억 명 정도가 영양 부족 상태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우리가 일일 권장 영양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 기준에 못 미치는, 섭취를 못하는 인구가 10%에 이른다는 얘기고 그리고 또 이미 심각한 식량 위기라고 하는데요. 그 인구가 이미 2억 600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이건 전년 대비해서, 전년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었잖아요. 34% 정도가 증가한 거죠. 그러니까 이미 전 세계적으로는 식량 위기가 점차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국가 단위로도 상황이 다를 수 있을 것이고 한 국가 안에서도 사실 계층별로 보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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