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 밀 비축 기지 첫 공개...국내 밀 자급률 0.8% / YTN

YTN news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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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밀 가격의 고공행진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 밀의 가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t당 400달러 선을 넘었는데요,

밀은 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지만, 국산 밀은 자급률이 채 1퍼센트가 되지 않는 등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밀 등 곡류를 비축하고 있는데요,

비축 창고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정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밀 비축 기지가 오늘 언론에 처음 공개됐는데 어떤 곳이죠?

[기자]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포대로 잔뜩 쌓여 있는 것들이 바로 밀입니다.

수입한 밀이 아니고, 국내에서 식량 안보 차원에서 재배된 밀 2,101톤이 현재 이곳에 비축돼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를 통해 이천 등 전국 14곳에 곡물 비축 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지 내 창고마다 정부가 선정한 곡물류를 식량 안보 차원에서 구입하고 보관해 필요할 때 유통하고 재비축하는 방식으로 관리 중입니다.

식량 안보를 위해 비축하는 수입 품목은 8개로 고추와 마늘, 양파, 생강, 참깨, 땅콩, 콩나물콩, 팥입니다.

수매 대상 품목은 9개로 고추와 마늘, 양파, 땅콩, 콩, 사과, 배, 배추, 무 등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밀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밥상 물가를 급등시키고 있습니다.

수입 밀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t당 4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밀은 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국산 밀은 0.8%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 1차 밀 산업 육성 기본 계획 5개년 안을 수립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국산 밀 8,400톤을 이천 등에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어 2025년 밀 자급률 5%를 목표로 국산 밀 생산 단지를 육성해 생산과 건조, 저장, 장비, 비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수직 식량자급관리단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이수직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량자급관리단장 : 이천 비축 기지를 포함한 14개 비축 기지에서 철저한 온·습도 품질 관리를 통해 보관하고 있으며, 식품 제조 업체 등에 적기에 공급하여 가격 및 수급 안정...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429095432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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