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나흘간의 한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퇴근 시간대에 가까워지면서 KTX는 물론 수도권 광역전철도 파업 여파로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철도노조는 사측과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추석 연휴까지도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면 퇴근 시간인데, 현재 지하철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 본격적인 퇴근 시간은 아니어서 이용객이 많이 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 여파로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혼잡도는 조금 높아졌습니다.
승객들도 파업 여파를 우려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인데요.
노조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돼 바쁜 고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내용의 방송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서울지하철은 1호선과 3, 4호선 그리고 경의 중앙선 등입니다.
이곳 신도림역에서는 2호선과 파업 영향을 받는 1호선이 만나는데요, 환승객이 많아 붐비는 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파업이 오늘 오전 9시에 시작됐기 때문에 출근 시간대엔 열차 운행률이 98%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퇴근 시간은 상황이 다릅니다.
1호선 같은 광역 전철의 운행률이 평소의 75% 수준으로 떨어져서 혼잡이 우려됩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는 소요산 방면 1호선 열차의 경우 최대 30분 넘게 지연되기도 합니다.
KTX는 평상시 대비 68%,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그렇다면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현재 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 SRT가 이달 들어 전라선과 동해선 등 노선을 확대하면서 경부선 운행은 줄였는데요.
철도노조는 경부선 노선이 줄어들면서 부산 시민을 포함해 이용객 불편이 늘어났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KTX 열차를 투입해 국민 편익을 늘리고 코레일의 적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또, 수서역을 기반으로 하는 SRT와 서울역을 기반으로 하는 KTX를 분리 운영하는 건 정부의 철도 민영화 계획에서 비롯된 거라고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 사측은 수서행 KTX 운행은 정부의 경쟁 체제 유지 정책에 따른 문제... (중략)
YTN 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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