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잠시 뒤 9시부터 나흘간의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KTX 등 열차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줄어들고, 화물열차도 운행이 대폭 감소해 물류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어제저녁 코레일 노사가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총파업이 시작되겠군요?
[기자]
9시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까지 이제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당장 오늘 출근길까지는 영향이 없겠지만, 잠시 후 파업에 들어가게 되는 건데요.
이번 파업은 나흘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곳 서울역에도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인데요.
총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75%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듭니다.
KTX 열차 편은 68%로 더 줄어들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도 각각 58%와 63% 수준으로 감축됩니다.
특히 화물열차는 평시보다 운행률이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 27%에 그치게 돼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전 경력이 있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90% 수준으로 운행률을 끌어올리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 41만 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 없이 전액 반환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왜 파업에 들어가게 된 거죠?
[기자]
철도노조는 KTX 수서행 투입과 공공철도 확대, 그리고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 SRT는 이달 들어 노선이 전라와 동해선 등으로 확대되면서 경부선 운행은 줄었는데요.
철도노조는 이 줄어든 노선에 KTX 열차를 투입해 국민 편익은 늘리고 코레일의 적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한, 수서역을 기반으로 하는 SRT와 서울역을 기반으로 하는 KTX의 분리 운영은 철도 민영화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입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사측은 수서행 KTX 운행 여부는 경쟁체제 유지라는 정부 정책에 달린 거라 노사 교섭이나 파업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철도 민영화는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며, 노조가 정부 정책을 이유로 파업... (중략)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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