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보호 시급한데…현장선 "고위험군이 뭐야?"
[앵커]
코로나 유행이 잦아들면서 정부도 방역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오르고 있어서 고위험군 보호 대책이 시급한데요.
정부는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 방역 준수를 당부하지만 현장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270명 줄어든 9,065명.
위중증 환자는 140명, 사망자는 7명으로 역시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 조치를 하나씩 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에게만은 가급적 방역 조치를 지켜줄 것을 권고하고, 예방접종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도록…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개선되는 방역 지표와 반대로 치명률이 오르고 있는 탓인데, 정작 현장에서는 고위험군인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60세 이상이 고위험군이라는 건 다 알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6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고혈압인데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생각을 안 해요."
정부가 규정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입니다.
기저질환자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 면역저하자는 장기 이식이나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을 이릅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질환이 많고 복잡하지만, 질병관리청은 대상자에 대한 안내는 따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위험군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30% 수준에 그칩니다.
낮은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면 구체적 대상자 안내가 먼저란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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