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확진 급증…"백신, 고위험군 보호 기대"
[앵커]
국내 5~11세 소아 백신 사용이 허가되면서, 전문가들은 소아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측면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린 만큼 접종을 망설이는 부모들도 적지 않은데요.
방역당국은 이 같은 사회 전반적인 요인들도 고려해 신중히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18세 이하 소아ㆍ청소년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9세 이하 영유아 확진 비율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해당 연령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다지만, 확진된 7개월 영아가 병원 이송 도중 숨지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5~11세 소아 백신 사용 허가로, 고위험군 보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기저질환자나 중증 장애아동에게는 접종의 길을 빨리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소아 백혈병이라든지 면역 약화 환자에 있어서는 권고할 만한 상황이고요.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을 때 위중증화율이 굉장히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의 합병증 연구 결과들을 고려하면 예방접종이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면역력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이 아이가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질병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당뇨는 훨씬 더 잘 생긴다는 보고가 나왔거든요."
하지만, 아직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5~11세 접종은 강제하지 않고, 보호자와 주치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방역당국 역시, 현재 10%에 미치지 못하는 12세 백신 접종률보다 접종률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아 중증 위험도와 접종 수용성 등 전반적인 요인을 고려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과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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