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5만 명대…고위험군 외 '셀프 치료'

연합뉴스TV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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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첫 5만 명대…고위험군 외 '셀프 치료'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오늘(10일)부터 고위험군 이외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만4,122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4,500명이 넘게 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겁니다.

중환자 지표는 관리 가능 범위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하루 전보다 3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0명 늘어 누적 6,963명이 됐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9.4%로 안정적이지만,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17만4,177명까지 폭증해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접종 완료율은 86.1%, 추가 접종률은 56.0%입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한정된 의료 역량을 고위험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확진자는 집에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재택치료 중 아프면 평소에 다니던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상담하거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 센터 상담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방역 당국이 지정한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불시 점검이나 신고 등으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이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됩니다.

한편, 감염자 폭증으로 출입을 확인하는 QR코드 명부 효용성 논란이 불거지자 방역당국은 더 이상 쓰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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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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