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오늘은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김준일]
안녕하세요.
이제는 대통령이 아침에 출근하다가 기자들과 마주치고 일문일답도 하고. 이게 전혀 낯설지가 않은데요. 연일 검찰 인사 독식 문제 이것과 관련해서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는 작심하고 발언한 내용이 있었죠. 그 내용 먼저 들어보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아침 발언 들으셨는데요. 어제는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쓴다, 이런 인사원칙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오늘은 좀 더 길게 얘기했어요. 민변 출신들이 과거에는, 과거라는 게 과거 정권을 이야기하겠죠. 과거 정권에는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요. 도배를 했다는 말 자체는 일단 본인도 과거에 그런 관행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건데. 지금 새 정부에서는 그것보다는 낫다는 것으로 풀이해야 되나요? 어떻게 봅니까?
[김준일]
그러니까요. 이게 보통은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그런데 이건 제가 말을 만들자면 네불내불. 네도 불륜이니까 나도 불륜하겠다, 이렇게. 그렇게 우리도 해도 된다 이렇게밖에 들리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저는 굉장히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후보 시절에 특히 강하게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실정, 난맥상 그리고 내로남불 비판을 했잖아요. 그럼 더 나은 정권이라고 본인들이 홍보를 하고 윤석열 후보도 대통령이 돼서 그렇게 했으면 달라져야죠. 그러니까 너희들이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으로밖에 안 읽혀요. 그게 아침에 그래서 이렇게 기자들을 만나는 이 브리핑이 상당히 리스크가 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굉장히 정제된 언어로 어휘 선택을 해야 되는데 이게 의도한 건지 아니면 실수인지 건지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말 자체가 어떻게 보면 최근에 이 지적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검찰 출신이 너무 많...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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