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재논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이 열렸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입장이 다시 맞서고 있는데 지금 법안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죠?

[기자]
지난주 여야 합의로 간신히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국회의 검수완박 논의는 국민의힘의 입장 선회로 다시 혼선에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기존 합의안의 일부 조항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으며 두 당의 입장이 다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겁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법안 소위를 다시 열어 어젯밤에 이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법안 심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법안 소위는 물론 법사위 전체회의까지 열어 법안 처리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로서는 기존 합의사항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의장께도 오늘 법사위에 심사 과정을 거쳐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소집해주실 것을 요청 드렸습니다.]

이어서 조금 전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법안 강행처리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국민의힘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주말 사이 입장을 선회한 국민의힘은 국민 동의 없는 '검수완박' 처리는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성사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런 입장을 강조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드렸고 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얘기해서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없앤 이번 중재안을 '정치 야합'으로 보는 국민이 많다며 민주당의 법안 처리 시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법사위 법안 소위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이 새로 가져... (중략)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2615555806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