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대규모 기념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이 외에도 각종 대형 기념일이 몰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김일성 광장에 주민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빨간색 배경에 노란색으로 '일심단결' 문구와 노동당 로고까지 형상화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가 위성 사진을 토대로 최근 평양 김일성 광장에 북한 주민 수만 명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110주년 생일, 태양절을 앞두고 대규모 행진 등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주엔 이밖에 집권한 지 10년을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일도 겹쳐있습니다.
5년, 10년 단위의 이른바 '정주년'을 중요시하는 북한의 기념일이 몰려있는 셈입니다.
앞서 북한은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에 이어 레드 라인을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태양절을 앞두고 긴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선을 넘은 만큼 다가오는 기념일 전후 또 다른 도발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대외적으로는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축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반도 긴장 고조와 함께 위기설이 절정에 다다르는 기간이 아니겠느냐….]
또 한때 북한군 창건일로 기념하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이 되는 오는 25일은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 온 상반기 한미연합훈련 기간과 겹칩니다.
이를 빌미로 북한이 7차 핵실험이라는 최고 수준의 도발까지 감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살피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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