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은 어제 김일성 주석 생일, 태양절 110주년을 예상과 달리 무력 도발이나 화려한 열병식 없이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는 25일 인민군창건일 전후로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는전망도 잇따르는데요.
임을출 경남대 교수와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태양절 무력도발이나 열병식이 있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자축하는 분위기였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을출]
원래 북한에서 태양절은 최대의 명절이라고 얘기를 했죠. 우리로 말하면 설 명절, 추석 명절이나 어떻게 보면 비슷한 맥락이 있어요.
그런데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기 때문에 명절로 삼아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데 이번 주 내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어요.
이어갔는데 제가 볼 때는 나름대로 그런 여유도 보여지고 또 자신감 같은 것도 보여지고 그러면서 내부 결속이라고 할까요.
이런 걸 도모하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주민들을 위로하는 그런 측면도 있고 적어도 태양절 명절 기간은 최대한 주민들의 사기를 고양시켜서 앞으로 북한이 많은 과제가 있거든요.
경제건설 과제, 국방건설 과제 이런 걸 추진하기 위한 그런 동력을 만드는 그런 기간이 아니었나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합니다.
여유와 자신감 또 위로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중앙보고대회와 대규모 군중시위는 있었고요.
또 김정은 부부의 태양궁전 참배도 있었죠. 이 부분은 빠질 수 없는 것이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까?
[임을출]
그렇죠. 북한은 결국 유일영도체계라고 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이 세 사람이 수령으로서 절대 권위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금수산 기념궁전에 안치돼 있습니다, 시신이. 그래서 가서 참배를 하는 건데 굉장히 중요한 행사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주요인사들이 국립묘지 가서 참배하듯이.
그러니까 3대 권력을 세습받은 김정은이 할아버지, 아버지에게 또 다른 충성맹세도 하고 앞으로 북한을 잘 이끌어나가겠다는 다짐을 인민들한테 보여주고 그런 맥락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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