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은 낙관하지만 우크라이나 외교협상 엇갈린 '평가' / YTN

YTN news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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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놓고 주요국들이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고 외교적 협상을 벌였지만 당사국 사이에 입장차이만 노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지만 정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독일이 정상회담을 연 데 이어 프랑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도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열고 긴장완화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 2'의 폐쇄를 언급하는 등 강력제재에 방점을 찍은 반면 프랑스는 외교적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에게 앞으로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병력을 철수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원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사람들의 말을 잘 믿지 않습니다. 정치인의 진정성은 구체적인 조치에서 보여집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러시아가) 병력을 철수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도 프랑스와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랑스가 나토의 회원국이지만 EU의 지도자는 아니라면서 프랑스와의 약속은 무의미 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을 멈추기 위한 '민스크 평화 협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4개국 정상은 지난 2015년 2월 돈바스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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