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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범 "반성 안 해"…발길질에 욕설도

연합뉴스TV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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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범 "반성 안 해"…발길질에 욕설도

[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살인까지 저지른 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31일) 열렸습니다.

강씨는 취재진을 향해 욕설과 발길질을 하더니 "반성하지 않는다"며 이해하기 힘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해 영장심사를 받게 된 강모씨.

강씨는 반성하는 태도는커녕 취재진에게 발길질을 하고 욕설을 했습니다.

"(피해 여성 왜 살해하셨습니까.)"

심사 후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이어갔습니다.

"(하실 말씀 없으세요.)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반성 전혀 하지 않는 겁니까.)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은데."

경찰 수사에 따르면, 강씨는 자신의 집에서 여성 1명의 목숨을 빼앗고 다음 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으며, 이틀 후 새벽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하고 자수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 여성은 숨지기 8일 전에도 강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강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여성이 편의점에 신고를 요청하는 모습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당시 여성이 "밖에서 소리가 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으며, 강씨 집에서 확보한 물건을 분석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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