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범 휴대폰 분석…신상공개심의 검토
[앵커]
서울 송파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살인범 강 모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분석해 살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추적하던 중 지난 28일 서울역 근처에서 차량을 확인했고, 근처 CCTV를 분석하던 중에 휴대전화를 버스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피해여성 2명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단, 피해여성들이 서로 알고 지냈는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 관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피해 여성이 발견된 강 씨의 자택에 또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또 다른 피해여성이 발견된 차량은 숨진 피해여성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상공개 심의를 열지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는 법무부가 재범 방지책을 발표하기도 했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법무부는 먼저 전자발찌를 지금보다 더 견고하게 만드는 등 훼손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훼손 이후에 발빠르게 검거하기 위해 경찰과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범죄 전력 등 공유정보를 확대하고, 위치 정보 공동 모니터링 방안도 세우겠다는 겁니다.
재범위험성 평가 체계를 도입해, 고위험군에 대해선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전자감독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해선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당시 강 씨가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는 아니었다고 밝혔는데요.
강 씨는 신상정보공개 제도가 적용되는 2008년 이전에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