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자발찌 살인범' 신상공개 심의위 개최…프로파일러 투입

연합뉴스TV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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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자발찌 살인범' 신상공개 심의위 개최…프로파일러 투입

[앵커]

경찰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씨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늘(2일) 오후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사팀은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해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철물점 앞에 멈춰섭니다.

앞 좌석에서 내린 운전자.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 강 모 씨입니다.

가게에 들어선 강씨는 손짓까지 하며 절단기를 찾습니다.

날에 손을 대보며 절단기 성능을 확인한 강 씨.

현금으로 값을 지불하고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강 씨가 산 절단기는 공업용으로 철근도 쉽게 끊을 수 있습니다.

"갖다주라고 하니까 안에 가서 골라가세요 하니까 그 사람이 이걸 고른거야. 강한 거 이런 것도 다 나갈 수 있는 거고, 와이어도 다 나갈 수 있는 거고. 다 자를 수 있는 거지."

강씨는 한 시간 뒤 송파구 삼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밤 9시 반에서 10시 사이 첫 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날 오전 강 씨는 이 여성의 카드로 휴대폰 4대를 구입해 되팔았고, 정오쯤 이 여성의 휴대전화를 방이동 소재 빌라 화단에 버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까지 난동을 부리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강 씨.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강 씨의 정신 상태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또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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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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