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오늘 송치…심리분석 완료
[앵커]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두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오늘(7일) 오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데요.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강윤성의 범행동기와 사이코패스 여부 등을 파악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을 검찰로 넘깁니다.
경찰은 검찰 송치 직전까지 강씨의 범행 동기와 사이코패스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링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강씨는 금전 문제로 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했지만 진술이 오락가락 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명의 프로파일러가 강씨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기존 진술 진위 여부 등 분석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지난 주말 수감 중이던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을 밀치고 욕설을 한 겁니다.
경찰은 우선 강씨에게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송치할 예정입니다.
강씨 범행으로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 대응에 논란이 일자 경찰은 직무직행법상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긴급한 현장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직무수행을 하려면 면책규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자발찌 관리 제도에 문제점이 드러난만큼 법무부와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을 협의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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