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예찬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 행보부터 들여다보죠. 충청도, 광주를 비롯해서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서 이번에는 보수의 텃밭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대구 방문, 이 행보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두수]
일단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가 정치적으로 여러 메시지를 냈는데 광주에서는 어쨌든 좀 더 민주화의 긍정성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좀 더 중도확장성을 확보하려고 했는데요.
이런 것이 계속 지지율이 흔들리고 이러니까 대구라고 하는 전통보수에 가서 본인의 지지율을 다시 좀 더 충전시켜야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간 것 같은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어쩌면 광주에서 했던 이야기와 대구에서 했던 이야기가 다르고 또 대구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도 자존심이 상하는 이야기. 민란이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대구 사람을 위하는 것처럼 하지만 대구가 고향인 사람들도 정말 납득이 안 된다, 이런 정도, 오늘 준비안 된 후보의 참사가 일어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 민란 부분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대구 봉쇄론에 윤 전 총장이 분노를 하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건데 이 얘기를 듣고 또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그런 참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막 나오는 그 와중에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이, 굉장히 상실감이 컸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초기에 코로나 확산이 대구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다. 얘기할 정도로….]
철없는 미친 소리라고 다소 격앙된 표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예찬]
그런데 그게 격앙된 표현인 건 맞지만 지난 2월에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 그리고 정부의 공식 문서, 마지막으로 당시에 홍익표 수석대변인들이 대구 봉쇄라는 발언을 꺼낸 것, 그로 인해서 대구와 TK 지역 시민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 것은 이런 격앙된 말이 아니라 더한 말을 써서도 저는 비판할 수 있는 아주 큰 실책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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