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도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쯤 원장직에서 물러나 대선 준비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도 곧 대권 도전 선언에 나서고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몸풀기에 나서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에 나설 거냐는 집요한 질문에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던 최재형 감사원장.
[최강욱 / 국회 법제사법위원 : 감사원장님께서 지금 대선에 출마하신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지금 적절한 얘기입니까?]
[최재형 / 감사원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장고 끝에 다음 주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출마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감사원 직원들에게 끼치는 부담 등을 고려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사이 부친 등 가족과 논의한 뒤 최종 결심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식 대권 도전 선언은 다 소 미뤄질 전망입니다.
곧바로 대선 행보에 나설 경우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라는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잠행하며 캠프 구성 등 출마 준비에 나설 거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 원장의 가세로 야권 지형은 또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X파일' 의혹과 '불통' 논란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다소 빠진 터라 최 원장의 존재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복당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도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히고 윤 전 총장을 공개 저격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검찰총장은 대한민국 법률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과연 법률의 상징으로 계셨던 분이 20여 가지 의혹에 휩싸였을 때 그 의혹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뿐만 아니라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등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도 다음 달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캠프 구성 등 잰걸음에 나서 야권의 대선 레이스는 곧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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