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확대되고 물가상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당장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의 물가가 급등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는데요. 일단 금리는 현행 제로금리가 유지됐죠?
[기자]
이곳 시각이 16일 오후인데요.
연준은 어제와 오늘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올렸습니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 GDP 예상치를 기존의 6.5%에서 7%로 올렸고 실업률 추정치는 4.5%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은 백신 접종이 증가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했고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표가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인데요.
특히 2023년 금리 인상을 점친 위원이 11명으로 지난 3월 회의 때보다 4명이 늘었습니다.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죠?
[기자]
이번 달 들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인 5%, 생산자물가지수도 통계를 작성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6.6% 급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에 시중에 돈을 푸는 규모를 조절하는 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를 두고 관심이 커졌는데요.
언급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현재의 물가 급등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예측됐던 것인 만큼 통화정책을 변경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 셈입니다.
연준은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유지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 축소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잡한 표현을 사용했는데 시장 불안을 의식했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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