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물가 상승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혀,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25~1.5%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일자리가 계속 늘고 투자와 소비까지 살아나면서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최근 몇 달간 오르는 등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고 해석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80%로 높아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인상을 예고했지만, 네 차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규모 인프라 건설까지 본격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전국에 빛나는 새 도로와 다리, 고속도로, 철도와 수로를 건설할 겁니다. 미국인의 정성과 손, 자재로 만들 겁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에 신중했던 재닛 옐런 의장이 물러나고 제롬 파월 이사가 새 의장에 취임하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하기 전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한때 약세로 돌아서는 등 출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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