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정례회의를 마친 뒤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3월부터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의 의지를 내놨습니다.
당장의 기준 금리는 동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로 금리 수준인 현재의 0.00∼0.25%를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고용 상황 개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이런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고 이 금리 인상이 곧 적절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연준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자산매입 축소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12월에 각각 150억 달러씩 축소해왔고 이번 달부터 2배인 3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일정입니다.
이에 따라 3월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준은 또 목표치를 넘는 인플레가 고착화하지 않도록 물가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여에 걸쳐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도가 심화할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해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다우와 S&P는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은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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