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돈줄 죄기 가속...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시사 / YTN

YTN news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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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자산매입 축소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기준 금리를 당장은 동결하기로 했지만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에서 내년 이후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한 연준.

한 달여 만에 다시 속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 내년 6월에 끝내려던 일정을 2배인 3백억 달러로 올려 3개월 일찍 끝내겠다는 겁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6.8% 올라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는 등 급등하는 물가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위원회는 또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1월 중순부터 월별 순자산 매입 속도를 국채 2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100억 달러씩 줄일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사실상 제로 금리인 기준금리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이 금리 변화에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고용 회복이 필요한 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고 위원회의 금리에 대한 향후 지침에 명시된 기준에 대한 경제의 진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업데이트했습니다.]

하지만 자산매입 축소가 끝나는 내년 3월 이후에는 기준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에서 전원이 내년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대다수가 3차례 이상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CNBC방송이 지난 14일 발표한 전문가들의 예상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 3차례, 또 내후년에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물가 급등과 관련해 일시적이란 문구를 없애고 계속해서 높게 유지된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금리 인상 시사 등 인플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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