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깊어지는 우울증…운동·식생활 중요

연합뉴스TV 2020-10-03

Views 0

코로나 장기화에 깊어지는 우울증…운동·식생활 중요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9개월째 이어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진우 기자가 코로나19 시대 우울증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뒀지만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깥 활동을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누워서 스마트폰 보고 유튜브를 많이 봅니다. 계속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까 살도 좀 찌는 것 같고 건강에도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우울증 진료 인원은 59만5,7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습니다.

고의적 자해로 병원 진료를 받은 건수는 1,076건, 지난해 상반기(792건)보다 35.9% 급증했습니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할 수 있고, 정신건강뿐 아니라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의 분비량이 줄어 비만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식생활과 함께 집안에서도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불규칙적으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생활 리듬 깨지고 이러면 문제가 생기거든요. 집에서 지내더라도 규칙적인 생활, 집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거든요."

또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래도 우울감이 지속될 경우엔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을 것을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