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휴전선 일대 여러 곳에서 대남확성기 재설치"
군 "대남 전단에 이어 심리전 확대의 일환으로 판단"
북한, 2018년 판문점 선언에 따라 확성기 40여 곳 철거
대남 확성기 재설치되면 우리 군도 대북방송시설 복구 방침
북한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확성기 방송 시설을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재설치를 하는 장소는 파악됐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군 당국 휴전선 일대 여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남확성기는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남북 양측 모두 방송을 중단하고 철거했는데요,
북한이 다시 재설치에 나선 것이 확인됐습니다.
군관계자는 심리전 확대 차원에서 대남확성기를 재설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가까운 북측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앞서 2018년 5월 최전방 지역 40여 곳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습니다.
당시 판문점 선언에는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남북한 공히 실시했던 확성기 방송과 관련해 지난 2015년엔 북한이 조준 타격을 위협할 정도로 대결의 상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판문점 선언으로 이를 모두 철거하면서 긴장 수위도 한층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면서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남북 군당국간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당국도 북한군이 확성기 시설을 재설치하면 철거했던 시설을 복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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