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한 없이 연장된 '수도권 방역 조치'가 무색할 정도로최근 발생 지표는 하나같이 좋지 않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강한 방역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인데요.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방역 조치가 강화됐는데도 불구하고 주요 지표들은 계속 나쁜 모습이에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것은 지난주, 그전 주의 2주이고 그리고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나오기 전 2주 이렇게 두 주의 발생 상황을 비교를 한 건데요. 그래픽을 좀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마는. 우선 새 확진자 추이, 하루에 평균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는가를 봤는데요. 수도권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나오기 이전에는 28.9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강화된 조치가 취해진 2주 동안은 43.6명. 그러니까 1배 반이 더 늘어난 겁니다. 그다음에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그러니까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7.4%에서 9.2%로 올랐습니다. 오늘 발표된 것을 보면 최근에는 10%를 넘었다는 그런 통계도 나왔죠.
10명 중 1명은 어디서 감염된 건지 모른다는 거네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라는 건 뭐냐 하면 자가격리된 사람 가운데 확진된 사람의 비율입니다. 이것이 80%를 넘어야만 방역망 안에서 감염이 관리되고 있다라고 평가를 받는데 이 수치는 항상1 지금까지 계속 80% 미만입니다. 그러니까 100명을 자가격리를 하면 그 가운데 확진자 비율이 80명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가격리라는 게 뭐냐 하면 방역 당국에서 이 사람의 모든 동선을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 20명 이상이 그 관리망 바깥에서 발생을 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이것이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넘기려는 그 지표들이었고 지금도 사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원될 수밖에 없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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