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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악화..."예상 못 한 곳에서 집단 감염" / YTN

YTN news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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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코로나19 상황 지표는 계속 악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고위험 시설이 아닌 교회나 방문판매 업체, 또 체육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데요.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지금 상황 어떤지, 그리고 바람직한 대처방법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생활 속 거리두기 한 달이 넘었는데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상 밖의 장소에서 계속 나오는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몇 가지 지표를 말씀드리면 지난 4월 말에, 그러니까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 전 주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4명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50명을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방역당국에서 얘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 기준이 50명입니다, 하루 50명. 이틀 연속 50명이 넘었죠. 물론 방역당국에서는 하루, 이틀 만에 결과를 보고는 결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쨌든 좋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이른바 깜깜이 발병이라고 해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그것도 정부가 제시한 비율은 5%인데 이미 9%를 훨씬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기준을 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집단발병도 73%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재생산지수라고 그래서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지수도 서울, 수도권은 이미 2명을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1명이 2명에게 한다는 것은 일주일만 지나도 수십 명이 발생한다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지금 모든 지표는 다 좋지 않고요. 특히 안 좋은 것은 정부가 이미 9개 고위험시설이라고 해서 거기에는 당초에 위험시설이 아닌 노래방이라든가 이런 것도 포함을 시켰거든요. 그런데 그 9개 고위험시설 외의 지역. 그러니까 소규모 교회라든가 방문판매업체라든가 또는 체육시설 같은 곳, 이런 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방역 당국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그런 상황이고요. 이게 며칠 계속되게 되면 진짜로 심각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될 시점이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분석할 수가 있겠습니다.


아직은 한 이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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